성공 · 실패 이야기위스키 수입량, 하이볼 붐 2년 뒤 26% 줄었어요 🥃
메뉴판마다 하이볼이 한 칸씩 생기던 때가 있었죠 🍋 그 유행이 수입 통계에는 어떻게 찍혔는지, 사장님이 물어볼 법한 질문 순서대로 풀어 봤어요.
🥃 하이볼 붐, 숫자로도 보여요?
네, 아주 선명하게요. 관세청 무역통계로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1만5,662t이었는데 2022년 2만7,038t이 됐어요. 1년 만에 73%가 늘었어요.
붐 앞으로 조금 더 가 볼게요. 2019년엔 약 2만t이었고, 코로나 첫해 2020년 1만5,923t, 2021년 1만5,662t으로 줄던 참이었어요(경향신문 2024.1.30). 바닥을 찍자마자 튀어 오른 거예요. 2년 내리 줄던 숫자가 한 해 만에 붐 전 2019년보다도 35%쯤 많아졌으니, 그때 메뉴판마다 하이볼 칸이 생긴 게 이해가 가죠.
상반기만 떼어 보면 더 또렷해요. 2021년 상반기 6,800t, 2022년 상반기 1만1,200t, 2023년 상반기 1만6,900t이었어요. 2023년 상반기는 1년 전보다 50.9% 늘었대요(파이낸셜뉴스 2023.7.19). 2023년 한 해로는 3만586t, 처음 3만t을 넘겼고요. 기사는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섞는 하이볼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끈 것을 큰 이유로 꼽았어요.
1년에 73%요? 술 한 종류가 이렇게 뛰는 건 진짜 드문 일이에요 😳
그럼 지금은 얼마나 줄었어요?
| 연도 | 위스키 수입량 |
|---|---|
| 2020년 | 1만5,923t |
| 2021년 | 1만5,662t |
| 2022년 | 2만7,038t |
| 2023년 | 3만586t |
| 2024년 | 2만7,441t |
| 2025년 | 2만2,582t |
2024년에 10.3%, 2025년에 17.7% 줄었어요(머니투데이방송 2026.3.5). 꼭대기였던 2023년과 견주면 2년 새 8,004t, 26%쯤 빠졌어요. 그래도 붐 전인 2021년보다는 아직 44% 많아요 🙂
같은 기사는 이유로 코로나 때 크게 는 수요가 식은 점, 높아진 값, 경기 둔화, 건강을 챙기는 소비를 들었어요. 세계적으로도 재고가 쌓여, 큰 주류 회사들이 가진 숙성 원액 재고가 2025년 약 220억 달러로 10년 새 가장 많았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함께 전했고요.
비싼 위스키가 덜 팔린 거예요?
힌트는 2023년에 이미 있었어요. 그해 수입량은 13.1% 늘었는데, 수입액은 2억5,957만 달러로 2.7% 줄었거든요. 값싼 위스키가 많이 들어왔다는 뜻으로 풀이됐어요(경향신문 2024.1.30).
1분기 수입액만 따로 보면 2023년 6,480만 달러에서 2026년 4,560만 달러로 29.6% 줄었어요. 스카치는 29.4%, 미국 위스키는 58.7% 줄었는데 일본 위스키는 28.7%, 대만 위스키는 76.1% 늘었고요(한국무역협회 자료, 파이낸셜뉴스 2026.4.13).
값도 움직였어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일부 싱글몰트 제품 출고가를 최대 13% 내렸고, 2024년 말에도 몇몇 제품 출고가를 최대 13% 내린 적이 있대요(머니투데이방송 2026.3.5). 가게가 받는 값이 바뀌면 하이볼 한 잔 원가도 다시 계산해야겠죠? 💸
다 같이 줄어든 게 아니라, 나라마다 움직임이 반대인 것도 있네요? 🤔
🍷 와인은 먼저 겪었대요
와인 수입량은 2021년 7만6,575t이 꼭대기였어요. 2023년엔 5만6,542t으로 한 해에만 20.4% 줄었는데, 기사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라고 했어요. 집에서 마시던 수요가 바깥 활동이 늘며 줄어든 것으로 봤고요(경향신문 2024.1.30). 꼭대기에서 2년 동안 줄어든 폭이 와인 26.2%, 위스키 26.2%로 우연히도 닮았어요 😮
유행 술은 올라갈 때도 내려올 때도 비슷한 속도인가 봐요 ㅠㅠ
우리 가게 하이볼, 접어야 해요?
수입 통계만으로 「하이볼 손님이 줄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수입량은 가게에서 팔린 잔 수가 아니라 나라 안으로 들어온 양이거든요. 대신 사장님 가게 숫자로 직접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700ml 한 병을 3만5천원에 받아 한 잔에 30ml를 쓴다면(가정), 위스키 원가는 한 잔 1,500원이에요. 병값이 13% 내리면 1,305원, 한 달 300잔이면 5만8천원쯤 아껴지는 계산이에요 👇
잔 수는 포스기 메뉴별 판매 내역에서 달마다 뽑을 수 있어요. 6개월치를 나란히 놓고 줄어드는 중인지, 계절 따라 오르내리는 건지부터 가려 보세요. 값을 바꾸기로 했다면 매장 메뉴판과 배달앱 가격을 같은 날 함께 고쳐야 손님이 헷갈리지 않아요.
- 최근 6개월 하이볼 잔 수를 달마다 적어 보기
- 한 잔 원가: 위스키 들어가는 양 × 병값 ÷ 병 용량, 여기에 탄산 · 얼음 · 레몬
- 가장 많이 쓰는 위스키 값이 지난해보다 바뀌었는지 거래처 견적으로 확인
- 잔 수가 줄었다면 메뉴 칸을 줄일지, 값을 바꿀지
가게에서 쓸 술을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 주류 판매 신고나 표시 기준이 헷갈리면 행정사와, 값을 바꾸며 생기는 세금은 세무사와 함께 보세요. 사장님 가게 하이볼, 요즘 하루 몇 잔 나가요? 🍋
유행이 내려와도 우리 가게 단골 메뉴로 남으면 그게 진짜 이긴 거예요 🙌
📚 연도별 수입량과 수입액은 관세청 무역통계를 인용한 경향신문(2024.1.30), 파이낸셜뉴스(2023.7.19), 머니투데이방송(2026.3.5)에서, 1분기 나라별 수입액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한 파이낸셜뉴스(2026.4.13)에서 옮겼어요. 잔당 원가는 가정한 값으로 계산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위스키 수입량은 언제가 가장 많았어요?
관세청 통계로 2023년 3만586t이 가장 많았어요. 2024년 2만7,441t, 2025년 2만2,582t으로 2년 연속 줄었어요. 붐 전인 2020년엔 1만5,923t이었어요.
Q. 위스키 수입이 왜 줄었어요?
보도는 코로나 때 크게 는 수요가 식은 점, 높아진 값, 경기 둔화, 건강을 챙기는 소비를 이유로 들었어요(머니투데이방송 2026.3.5). 2023년엔 이미 수입량이 늘면서 수입액은 줄어, 값싼 위스키가 많이 들어온 것으로 풀이됐어요.
Q. 와인 수입량도 줄었어요?
2021년 7만6,575t이 꼭대기였고 2023년엔 5만6,542t으로 한 해 20.4% 줄었어요. 기사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라고 전했어요.
- 경향신문, 「식을 줄 모르는 '하이볼' 열풍…지난해 위스키 수입량 3만t 넘겨 '역대 최대'」(관세청 무역통계), 2024.01.30, https://www.khan.co.kr/article/202401301537001
- 파이낸셜뉴스, 「MZ '하이볼' 열풍에..상반기 위스키 수입 50% 급증 '사상 최대'」(관세청 무역통계, 2021~2023년 상반기), 2023.07.19, https://www.fnnews.com/news/202307190755311328
- 머니투데이방송(MTN), 「위스키 시장 역성장에 '가격 인하' 카드까지」(관세청 2023~2025년 위스키 수입량, 출고가 인하, 재고), 2026.03.05,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30412275763981
- 파이낸셜뉴스, 「"발렌타인·조니워커 안 팔린다"…위스키 지형 바꾼 'K하이볼'의 반란」(한국무역협회 1분기 수입액), 2026.04.13, https://www.fnnews.com/news/202604131427439038
- 뉴데일리, 「고물가·고환율에 와인 직격타」(와인 수입량 2021년 7만6,575t), 2025.03.21,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1/2025032100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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